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랜 시간을 거쳐 드디어 시민들에게 개방된(일부지만) 용산공원(구 미군장교숙소단지)에 다녀온 후기를 씁니다.
- 위치
주소: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235-102
주차: 주차공간 없음 / 대중교통 이용 추천(서빙고역 또는 이촌역), 버스
입장료: 없음
단 내부 200명 제한(내부 200명만 들어갈 수 있게 줄서며 입장 제한 중)
이용시간:
- 내부 시설: 09:00~17:00
- 외부 시설: 09:00~18:00
- 입장 마감 시간: 17:00
공식 안내: https://www.park.go.kr/front/lodging/useGuide.do
용산공원은 내부 주차가 안되기 때문에 근처의 용산가족공원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것이 수월합니다.
대부분 서빙고역에서 내려서 가시거나 이촌역에서 내려서 걸어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네요.
아니면 입구에서 택시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꽤 많았구요.
지도상으로 보면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예전에 미군부대 시설의 일부여서 지도에 표기가 안되있는 점 참고하세요!
지도의 위치쪽으로 가시다보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용산공원 표시가 크게 있습니다.
가셔서 바로 보이는 건물을 통해 들어가면 됩니다.
내부 수용인원이 200명이라 200명이 안에 있다면 사람이 빠질 때까지 대기하셔야 합니다.
요새 용산공원 안에서 사진이 이쁘게 찍힌다는 소문이 많이 퍼져서 인지 이렇게 줄을 좀 서야한다는 점
참고하셔야합니다.
토요일 오전 11시쯤에 슬슬 걸어갔는데도 이정도 줄이 있었네요. 주말이면 기본 30분에서 1시간정도 대기하신다고
생각하셔야합니다.
- 입장 / 내부
입장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체온 및 명부작성과 표찰을 받고 입장하게 됩니다.
입장 건물안에는 미군부대의 부지들이 어떻게 구성되있는지, 현재 용산공원의 지도는 어떤지를 보여줍니다.
미군 기지 전체가 이렇게 큰 크기였는지 이제야 정확히 알게됬네요.
이렇게 장교들의 숙소가 줄지어 늘어서있습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숙소들과 이곳저곳 쓰여있는 영어와 숫자들이
확실히 이국적인 느낌을 들게합니다. 이런 차이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러 오게 만드는 힘인 것 같네요.
카트에 쇼핑몰 옷들을 잔뜩 끌고와서 피팅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 웨딩 스냅사진 등 여러 각자의 이유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이렇게 미군기지가 구축될 시점의 사진들과 변천사들을 전시해놨습니다.
곳곳에 이렇게 공동으로 사용하는 바비큐 공간이 있습니다.
아마 예전에 이곳에 살았던 미군들은 같은 공간에 사는 각 가족들끼리의 유대가 컸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누리방이라는 휴게공간을 만들어 놓았는데 카페 용도로 만들어놓고 코로나로 운영은 안하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이곳에 살았던 미군들의 이야기를 적어놨습니다. 다들 한국의 기지에서의 생활이 무척 기억에 남는다고
적어놨습니다.
실제로 이 공간에 살았던 미군들의 이야기와 물품들을 전시해놓았습니다.
먼 타국 땅에서 고생하면서 공간을 지켜준 고마운 분들이네요.
철창담 너머로 이렇게 남산과 건물들이 보이니 기분이 묘하네요.
용산구에 있는동안 철창이 쳐진 공간들을 20년 넘게 바라보다가 이 안에서 밖을 보니 더 묘해집니다.
담장을 허물었다는 상징을 나타내는 기념물인 것 같네요.
전시공간에는 공간의 역사와 미군기지 전체를 축소해놓은 디오라마가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이 공간을 묘사한 자료를 보는 건 처음이네요.
공간안에 몇개 없는 영어로된 제한속도 표지판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줄이 깁니다.
아마도 여기가 가장 이국적인 문구들과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이어서 많이들 찍으려하시는 것 같네요.
앞으로도 더 넓은 부지가 시민들에게 개방되겠지만 그전에 나라의 한 역사를 품고있는 개방된 용산공원에 들려서
사진도 찍고 이전의 역사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데이트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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