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굿러너컴퍼니의 트레일러닝 대회인 운탄고도 스카이레이스의 20K 코스를 참가했던 경험들을 다룹니다!
레이스의 내용들을 영상으로도 담아봤는데요!
더 궁금하신 내용들은 아래의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회 장소는 정선의 하이원리조트예요!
대중교통으로 가기는 어렵기 때문에 굿러너 컴퍼니에서 자체적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고
저는 셔틀버스로 하이원까지 이동했습니다.
숙박과 관련해서도 하이원 리조트를 조금 더 편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는데
빠르게 예약하시면 대회 때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하이원에서 하루 묵고 아침에 레이스 참가하니까 정말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20K 대회는 5월 11일 일요일에 열렸는데요. 이전날 토요일에 비가 엄청나게 와서 토요일에 있던 10K 레이스는 꽤나
빡셌다고 하네요..! 걱정이 있었는데 다행히 비는 안오고 흐린 날씨여서 오히려 레이스하기엔 정말 좋은 날씨였습니다.
매번 토요일마다 비가와서 일정에 대해 고민이 많다는 망키형님 ㅋㅋㅋ
10K 참가자분들은 고생많으셨을거같아요.
레이스 시작 전 출발선에 섭니다. 중간에 서서 천천히 가려구요.
사람도 많으니 위험하지 않게 천천히 시작합니다.
몸도 안풀린 상태에서 가려니 속도도 못내겠구 웜업으로 천천히 시작해요!
저 멀리 산에 운해가 장관입니다.
이번 레이스 내내 안개와 운해들을 볼 수 있어서 그것도 좋았어요.
영상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트레일 구간 중 산길은 거의 진흙에 가까운 상태여서
질척질척한 소리가 엄청나네요 ㅋㅋ
달리는데 힘도 더 들어가고 꽤나 어려운 구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려운 구간이어도 어차피 초반엔 병목구간이라서 빨리 못가는 구간이예요.
웜업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올라갑니다.
좁은 산길을 지나서 탁 트인 구간을 지나게 되는데 길들이 참 멋있습니다.
갈림길마다 봉사자분들이 다 계셔서 길 헷갈릴 일은 없었습니다.
안개낀 숲길이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운탄고도
힘들어서 뛸 수 없는 구간은 살짝 춥기도 했어요.
CP2 가 있는 하이원 마운틴 탑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레이스 동안 화장실 들르기가 쉽지않은데 정말 운좋게도 여기 CP는 화장실이 있어서 후다닥 다녀왔습니다.
CP에서 콜라만 한잔하고 갑니다.
이제 내리막 위주의 구간이라서 조금 편하게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에는 짙은 안개로 더 멋진 분위기..!
CP3에서 콜라, 바나나 조금 먹고 갑니다!
특정 구간을 회귀하는 코스라서 오고 가는 러너들이 마주치는 구간이에요
이제 검은 흙이 이어지는 내리막 구간입니다.
이 구간부터는 회복하면서 조금 편하게 내려갈 수 있었어요.
옛 탄광의 흔적인 검은 흙들도 이렇게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멋진 풍경이 보이는 스팟인데
비가오고 구름낀 날이라 흐릿하게 보이는 산등성이들
그래도 그만큼 더 운치 있고 좋았습니다.
마지막 구간의 산길이 정말 힘들었네요..
힘 빠진 상태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려니 죽겠습니다.
드디어 다시 하이원리조트로 복귀..!
피니쉬 통과와 동시에 완주메달바로 받고 쉬러갑니다...!
올해 대회들부터 대회 기록이 표시된 포스터도 만들어 주셔서 그거 받으러 가려구요!
이렇게 운탄고도 코스가 그려진 포스터에 각자 기록들을 도장으로 찍어줍니다.
굿러너 대회마다 다 모으고싶은데..!
올해는 추첨제라서 모든 대회를 다 갈 순 없을 것 같아요.
숙소 가는 곤돌라로 빠르게 이동
그리고 운탄고도는 식사까지 포함해줘서 하이원 리조트의 한식뷔페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덮밥소스와 감자, 너겟으로 바로 체력보충..!
너겟만으로도 감지덕지한데 밥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진짜 알찬 대회네요!
식사하고 바로 집가는 셔틀버스 기다려서 갑니다!
버스안에서 기절해있다보니 서울까지 금방 갔네요.
굿러너 대회들중에 역시 제일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가 있네요.
좋은 코스와 운영, 구성 다 완벽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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