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주도 여행 중 다녀온 동양 최대 크기의 법당을 가진 약천사에 대해 씁니다.
- 위치
약천사는 중문단지 근처에 있어 길을 찾아가다보면 호텔들이 몰려있는 중문의 모습을 지나쳐 갈 수 있습니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어도로 293-28
주차: 무료주차장 운영
- 사찰 사진
비오는 날의 평일에 들르게 된 약천사는 사람이 없어서 조용하고 비 덕분에 한층 더 운치 있던 모습이었습니다.
들어가는 길에 이렇게 돌하르방이 길 옆을 지키고 서있네요.
그 옆엔 야자수도 서있으니 뭔가 일반적으로 알던 사찰들과 더 다른 느낌이 확 듭니다.
극락도량약천사
대법당으로 올라가는 길에 볼 수 있는 현판입니다.
계단에 오르면 동양 최대의 전각인 대적광전이 보입니다.
오르자마자 보이는 모습에 압도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내부에서는 한창 법회를 진행중이었기에 멀찌감치서 조용히 법당 내부를 보았습니다.
앞에 계신 스님과 불상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얼마나 거대한지 알 수 있겠죠??
저는 사실 불교를 포함한 다른 종교의 교리들에 큰 관심이 없기 때문에 유서 깊은 성당이나 교회, 사찰들을 들리게 되면
건축의 아름다움이나 곳곳에 숨겨진 디테일들을 위주로 보곤 합니다.
절의 아름다움은 이 단청무늬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역시나 거대한 전각인만큼 다양한 무늬들이 많았습니다.
다른 것보다 창문을 대신해 달아놓은 조각이 된 문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나무를 조각하고 색을 칠해 불화들의 모습을 그려넣었고, 이 모습들은 거의 모든 창문들이 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전각을 옆에서 바라보고 있자니 길에 나열된 코끼리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코끼리들의 코가 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숨어있는 디테일이네요.
만약 코끼리들을 보시게 된다면 한번 코가 어떻게 다른지 보시는 것도 재미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앞에 두마리만 봐도 왼쪽의 코끼리는 코가 왼쪽, 오른쪽의 코끼리는 코가 오른쪽으로 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뒤쪽의 언덕으로 올라가니 굴법당이라고 굴 속에 있는 법당이 있습니다.
굴법당 앞의 우물은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거 같네요.
돌아가려는 길의 법당의 계단에서 입구쪽을 바라보면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법당이라니 다른 곳보다 더 마음이 정화되지 않을까요??
사찰을 좋아하시거나, 제주 여행중에 조용하고 고즈넉한 여행코스가 필요하시다면 약천사를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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