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취미는 끊이지 않아야 한다.
갑자기 추워진 겨울에는 어딘가 나가서 야외활동을 하기가 참 어려운 시즌이죠.
그렇지만 한파주의보 이상으로 춥지 않는한 우리의 취미는 끊이지 않아야 합니다!
1년 내내 여유가 있을 때마다 틈틈히 달리기를 했지만 항상 의지가 불타는 시즌에 몰아 뛰기 마련이죠.
저에겐 이번 겨울이 다른 때보다 열정 넘치는 시기가 되어서 추워도 달리러 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추워도 나가서 뛰다보니 내가 왜 이고생을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 때쯤 겨울런닝의 장점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고 알아보다보니 생각보다 겨울런닝은 우리에게 '정말로' 좋습니다.
빠르게 읊어 보도록 하죠.
1. 겨울철의 추운 날씨로 더 많은 칼로리 소모
추운 날씨에서 몸이 체온을 지키기 위해서 열을 낼 때에도 큰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다는 말은 추운날씨에서 운동을 하면 평소 운동할 때의 칼로리보다 더 큰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뜻이 됩니다.
이 사실이 정말일까하고 알아보니 겨울철 야외활동은 정말 큰 효과가 있었습니다.
겨울철에는 몸을 떠는 것만으로도 몸은 많은 칼로리를 소비합니다. 찬 공기를 쐬면 몸의 지방 일부가 스스로 연소되기 시작하여 기초 대사량이 5~10% 까지 늘어난다고 합니다. 기초 대사량이 5% 증가했을 때에는 가만히 있어도 1년에 3.5kg을 감량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평소에 런닝을 1시간 정도 달리면 대략 200~250 kcal를 소모시킬 수 있는데, 겨울철에는 몸의 열을 발산하는데 더 큰 에너지를 소모하여 무려 500~1000kcal 까지도 소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개인차가 존재하긴 하지만 최소 1.5배~2배의 칼로리 소모 효과가 있는건 확실해 보이네요.
2. 겨울 우울증 치료
겨울 우울증이란 증상이 있습니다. 많이 들어보진 못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겨울철에 우울하다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요. 겨울에 외부 활동이 줄어든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사실 계절마다 해당하는 우울증이 있고 그걸 '계절성 우울증' 이라고 합니다만 겨울철에 이 증상이 가장 심하다고 하네요.
겨울의 런닝은 이 또한 막아줍니다. 겨울철에는 햇빛을 쬘 기회가 많이 없어지고 기온도 낮아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줄어들어 우울증이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겨울 런닝은 이 줄어드는 세로토닌을 다시 촉진 시키고 달릴 때 나오는 엔돌핀까지 활성화 시키니 더더욱 좋겠죠.
3. 한적한 도로
겨울철 취미로 런닝을 즐기는 저에게 사실 제일 장점은 바로 이 것입니다.
런닝 코스에 사람이 많이 없다는 것.
보통 서울에서 달리기 위해서는 여러 코스들이나 트랙 등을 달리겠지만 뛰기 좋은 계절이라면 역시나 사람들이 많겠죠.
저는 이 겨울의 한강을 좋아합니다. 달리고 달려도 사람을 마주치기가 쉽지않아요.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혼자서 느긋하게 뛰다보면 이게 겨울 런닝의 묘미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겠네요.
한파가 반복되는 요즘 겨울철이라고 너무 집에만 있다보면 나태해지기 쉬운 때인 것 같습니다.
모두 겨울에도 움직여야죠.
우리의 취미는 끊이지 않아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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