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제주여행에서 올랐던 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에 대해 씁니다.
- 위치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 6
주차: 오름 입구의 주차공간
다랑쉬오름은 제주 북동쪽에 위치하며 세화 해변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다른 오름들에 비해서 산세가 더욱 웅장하고 고르게 균형이 잡혀있는 모습이어서 딱 동그랗게 봉긋하게 솟아있습니다.
다랑쉬라는 말은 '달(moon)' 에서 왔는데 분화구가 달같이 둥글다고 해서 월랑봉이라고도 불린다네요.
제가 올라갔던 곳은 파란색으로된 오름탐방로입니다. 이 오름탕방로를 다 올라서 분화구 정상에서 주황색으로된 분화구 탐방로를 돌 수 있어요.
두 코스를 합쳐서 80~90분 정도 소요된다고 나와있는데 사실 이정도까지는 아니고 조금 서두른다면 40~50분 정도로 잡으면 될 거 같습니다.
입구부터 있는 수많은 계단들이 보이시나요?? 경사가 완만한 곳보다는 모두 가파르게 정상까지 내지르는 길입니다.
많은 계단과 경사로가 계속 이어져서 꽤나 힘든 코스가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오름을 오르는 일은 항상 올라가는 중간부터 보상을 줍니다. 오름 중간높이부터 벌써 이런 풍경이 펼쳐지네요.
바로 옆에 있는 아끈다랑쉬오름마저 한없이 낮게 느껴집니다.
올라가는 길은 힘들지만 올라가는 내내 풍경들이 힘을 덜어주네요.
3월의 풍경은 유채화덕분에 노란빛을 띄어요.
오름탕방로를 다 올라가면 이제 분화구 탐방로를 돌 차례입니다.
생각보다 분화구 둘레도 꽤 길이가 길어서 저는 딱 반만가서 제일 높은 곳만 찍고 내려왔어요.
오름을 올라도 역시 계속 올라가야 합니다.
오름에 올랐을 때 보이는 제주의 넓은 들판들과 밭, 바다와 다른 오름들
정말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뷰예요.
생각보다 분화구쪽은 분화구 안쪽으로 나무가 빼곡해서 잘 안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역시 오름 바깥의 절경을 보면서 경이를 느끼고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길도 다시한번 보상받으며 내려왔습니다.
쉽지 않은 등산길이지만 꼭 다랑쉬의 풍경을 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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