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10월의 이른 아침에 올랐던 사라오름에 대해서 씁니다.
- 위치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산 2-1
가는 길: 한라산 성판악 코스 중간
사라오름은 한라산의 기생오름으로 한라산을 올라가는 성판악 코스에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성판악 코스의 중간쯤에 위치하는데 등반로에 큼지막하게 사라오름으로 가는 길이 써있으니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사라오름까지 올라가는 길은 꽤나 급경사와 계단이어서 등반 코스보다도 짧고 굵게 난이도가 있는 길입니다.
힘들어서 뒤도 안돌아보고 빠르게 올라가느라 그 계단에 대한 사진이 남지 않았네요.
사라오름까지 다녀가실 분은 체력 안배를 잘하셔야 백록담까지 가는 힘을 남겨서 가실 수 있을 거 같네요.
사라오름에 도착하면 이렇게 산정호수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른 아침시간이어서 혼자서 이 풍경을 온전히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네요.
다른 분들의 사진들을 보면 왼쪽의 산책로에 물이 가득차서 발을 담그는 모습도 꽤나 많이 볼 수 있는데요.
10월의 제주도는 제주도의 1년 중 맑은 날이 제일 많은 달이고 비가 와도 많이 오지 않는 달이어서 발 담글 정도의 물높이는 아닙니다.
가끔 노루들이 내려와서 물을 먹는다고 하는데 그 모습을 보지 못한 건 아쉽네요.
점점 해가 위로 올라올수록 더 아름답습니다.
사라오름에 대한 안내판도 있는데 매일 맺히는 이슬과 싸웠는지 쭈글쭈글합니다.
산책로를 따라서 가면 사라오름 전망대가 있다는 걸 올라갈 때는 몰라서 끝까지 가보지를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단순히 호수 둘레로 산책로를 만들어 둔 줄 알았는데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기회였네요.
이 기회를 핑계삼아서 다음번 한라산 등반 때 꼭 가보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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