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남산을 달리는 러너라면 한번쯤 보셨을 곳을 다룹니다.
신기하게도 남산에 제갈량을 기리는 사당이 있다고 해서 직접 가본 후기를 씁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영상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링크: https://youtu.be/4DhtctURxSU

달리거나 걷는 분들이 남산에서 많이 보시고 다니셨을 남산북측순환로입니다.
북측순환로 시작점에서 얼마 안되는 곳에 와룡묘가 있습니다.

이 곳이 지나다니시면서 한번쯤 보셨을 와룡묘입니다.


삼국지를 보신 분이라면 벌써 눈치채셨겠지만
'와룡' 이라는 단어가 제갈량을 뜻하는 단어죠?? 와룡은 제갈량의 호입니다.
그래서 '와룡봉추' 라는 말이 있죠. 제갈량과 방통을 말하고 '두 사람 중 하나만 얻어도 천하를 얻을 수 있다.' 라는 뜻으로 쓰이죠.
유비는 그렇게 못했지만..

아무튼 여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출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왜 저는 항상 닫혀있는줄 알았을까요??

문이 이렇게... 아래쪽만 열리는 쪽문이라 사실 열려있어도 딱 봐서는 이게 열린 문인지 잘 모릅니다.
이번에 가까이 가서야 알게 됬네요.

안쪽으로 들어서면 꽤 깊숙히 계단이 있습니다.
바로 다른 분위기의 세상이 펼쳐지는 느낌이네요.


바깥을 보면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쓱 쳐다만 보고 별로 관심이 없어요.
사실 밖에서 보면 이 안에 있는 것들이 잘 안보여서 그냥 공원 시설이구나 하고 넘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올라가는 계단 내내 비석들이 많습니다. 다 한문으로 되있어서 바로 읽을 순 없었어요.


여기가 참 신기한데..
서울 한복판에 제갈량을 모시는 신당이 있는 것도 신기하고 유래를 좀 알아보니
여기가 서울시민속문화유산이기도 하네요.
와룡묘는 중국 도교계 신령을 모시는 단순한 사당이 아니라 이것을 한국화한 혼합종교의 성격이 있다고합니다.
여러가지가 섞인 다른 혀태의 신앙이라고 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38929
와룡묘(臥龍廟)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ncykorea.aks.ac.kr

계단에 오르면 꽤나 높습니다. 들어와보지 않았다면 절대 몰랐을 곳이네요.


이렇게 안내문이 붙어있는데 가끔 남산 꼭대기로 향하는 분들도 잘못들어오나보네요.


지방의 산 속에 가면 있는 산사들과 느낌이 비슷합니다.

본당 내부는 촬영불가라고 되있네요.
안열려있어서 궁금했습니다.
이미지를 찾아보면 내부 사진들이 있긴한데 형상화한 동상들과 그림들이 있는 것 같네요.


뭔가 일본 사찰에 있을법한 거대한 향로도 있고
아마 제를 지낼 때 여기에 향을 피우겠죠???

여느 사찰의 건물들과 비슷한 단청입니다.

아마도 관리인분들이 묵으시는 건물도 따로 있는 듯 했습니다.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나봅니다.

나갈 때 문이 닫혀있는데 거기로 제가 나가니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네요.
아무도 없어보이는 곳에서 사람이 나오니까 신기한가봅니다.
이렇게 또 항상 궁금해하던 곳에 대한 지식이 늘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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