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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Book_독서

[책 / 저작권] 블로그에 책 리뷰를 쓸 때의 저작권과 법 / 나는 어떻게 책 리뷰를 쓸 것인가

by 무브영/movewoo0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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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책 리뷰 블로그를 시작하기 앞서서

우리 모두 책을 읽을 때, 마음에 와닿거나 감명 깊게 본 부분은 모두 다르지만 그것을 기억하기 위해서 행하는 일들은 비슷할 거예요. 

 

모두가 그렇듯이 일고 기록하겠지만 저마다 어느 위치에, 어느 형태로 기록을 하느냐가 다를 텐데요.

저는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부분들을 onenote에 기록해놓고는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싶어서 이번 기회에 블로그에 책에 대한 감상과 서평을 작성해보려고 하는데요. 이 부분에서 마음에 걸리는 것은 바로 '저작권'입니다.

 

이곳저곳을 둘러봐도 법 조항이 있지만 이를 해석하는 범위도 다양하고 그에 따라서 포스팅하는 수준도 너무 달라서 여러 곳을 조사해볼 수 밖에 없었는데요.

 

블로그 책 리뷰 저작권에 대해서 조사하면서 알게된 사실들, 그리고 앞으로 책 리뷰 포스팅을 하면서 지킬 저만의 기준들을 공유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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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작권 관련 법 / 저작물에 관하여, 서평과 독후감

우선 저작권과 관련된 법중에서 책 리뷰를 쓰기 위해 주의해야할 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작권법 제 28조(공표된 저작물의 인용) 
"공표된 저작물은 보도·비평·교육·연구 등을 위하여는 정당한 범위 안에서 공정한 관행에 합치되게 이를 인용할 수 있다."

 

중요한 포인트를 요약하자면

"책 리뷰의 목적은 상업적으로 이용되면 안되며, 인용에 한해서만 정당하게 인정된다." 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다들 어떤 방식으로 책 리뷰를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책에 대한 상업적인 광고가 아닌 이상 우리가 책을 보고 느낀 감정이나 인용하고 싶은 문구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겠죠.

 

이 부분에서 저희는 이 리뷰를 나눌 때, 책에 대한 서평과 독후감을 나눠볼 수 있습니다. 


서평

서평은 소개의 목적으로 논평/감상을 쓰게되는 평론의 형식, 소개되는 책에 대한 정보와 평가 등이 담겨 있으며 책의 줄거리와 작가 소개 등 소개 내용과 독자의 소감, 책에 대한 가치 평가등이 들어 있음.

독후감

독서 후에 느낀 생각이나 내용에 대한 감상을 담음.

 

둘의 차이는??

서평은 객관적인 기준이 조금 더 가미된 형식으로 책에 대한 정보와 아쉽거나 비판하는 부분에 추가로 독자의 감상이 포함되 있는 반면에 독후감은 책을 읽은 사람의 기준에서 책에 대한 호불호, 흥미/재미의 유무 등의 개인적인 기준이 들어감.


사실, 두 가지 형식 모두 블로그에서 책 리뷰를 쓸 때 위험이 있는 부분은 없습니다.

다만 양쪽 형식 모두에서 책에 대한 인용을 문장이 아닌 문장 단위로 그대로 옮겨 적는다던지 전재하는 수준은 위험합니다.

영리적인 목적없이 한두문장의 인용에 본인만의 느낀점이 가미되는 수준의 리뷰라면 문제될 부분은 없어보입니다. 

 


2. 그렇다면 나는 어떤 기준으로 책 리뷰를 쓸것인가

모든 블로그가 다른 기준, 다른 방식으로 책 리뷰를 하는만큼 저 또한 책 리뷰를 쓸 때 저만의 일관된 기준을 가지고 써야 문제될 소지가 없다고 생각하여 저만의 기준을 세워보기로 합니다. 

 

 

1. 저작권법 제 28조에 맞게 비평, 교육, 연구 등을 위하여 쓸 것

우리가 리뷰를 할 때, 자연스럽게 그 책에 대해서 평가를 하게 됩니다. 

평가를 위해서는 간략한 책의 내용 설명과 특징을 적게 되는데 이러한 행위들이 위에 명시한 저작권법의 비평, 교육, 연구에 포함되는 사항들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범위를 넘어서는 영리의 목적을 가지고 글 작성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2.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인용할 것

대부분의 인용과 관련된 글들을 보면 책을 전재하는 수준이거나 문단 단위로 옮겨적는 것은 안된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책의 극히 일부분을 인용하고 인용하더라도 한번에 두 문장 이상을 넘어가지 않는 수준에서 인용하려 합니다. 

 

3. 출처 명시

출처 명시는 어떤 저작물에 대해서도 굉장히 엄격하게 진행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책 리뷰에서는 저작자의 실명이나 책 제목, 책을 인용한 부분의 정확한 위치등이 될 것 같습니다.

 

4. 관행에 맞게 쓸 것

저작물에 대해서 '공정한 관행' 이라는 것이 명확하게 정의된 기준은 없지만 여러가지 판례를 통해서 나온 기준들은 있습니다.

- 창작물(리뷰 등)에서 인용한 원저작물이 차지하는 양적인 비중이 크지 않을 것

- 창작물이 원저작물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을 것

- 창작물이 원저작물의 인용으로 새로운 가치를 부가할 것 

등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책 리뷰의 방향을 아주 간단한 요약과 함께 읽으며 느낀 개인적인 견해까지만을 담는 수준을 보여주려하고

인용하는 순간에는 정확하게 원저작물의 내용과 동일하게, 위치를 명확하게 표시하려 합니다. 


이렇게 책 리뷰 포스트를 작성하기전에 필요한 사항들을 알아봤는데요. 

저작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다는 것이 쉽지않은 일임을 여러 정보들을 찾아보고 기준을 세우고 나니 알게되네요.

책들에 대한 리뷰를 하시는 모든 분들이 건강한 리뷰를 하면 좋겠습니다.

 


본 포스팅의 내용 및 이미지를 무단 전재, 재배포 또는 복사를 금지합니다.

인용 시 출처와 같이 공개해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 또는 공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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